色의 노래
빛은 언제나 색을 품고 태어난다
새벽 창가에 번지는 노란 꽃잎
저녁 강물에 스며드는 붉은 불길
밤하늘을 가르는 푸른 바람
화가들은 그 순간을 붙잡아
시대의 그림자를 얹고
사랑의 흔적을 쌓으며
혁명의 불꽃을 새긴다
캔버스 앞에 서면
눈은 닫히고 가슴은 열리며
색채는 파도처럼 밀려와
잠든 시간을 흔든다
노랑은 햇살의 숨결
빨강은 열정의 강물
파랑은 고요한 심연
초록은 대지의 맥박
보라빛은 꿈의 그림자
색은 삶의 파동
삶은 멈추지 않는 노래
그 선율은 미완의 캔버스 위로
빛의 강물처럼 흘러간다

목차
서시. 색의 노래
제1장. 영원 속에 멈춘 순간
<모나리자> <대사들> <자화상>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키스> <연인 2> <마릴린 먼로>
제2장. 빛이 머무는 풍경
<눈보라: 항구를 떠나는 증기선> <해돋이 인상> <양산을 쓴 여인>
<수련과 일본식 다리> <선상 파티의 점심>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압생트> <스타> <붉은 후지산> <카메이도 매화원>
제3장. 대지의 노래, 삶의 무게
<만종> <이삭 줍기> <풀밭 위의 점심식사> <가나가와의 큰 파도>
<새우>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사과와 오렌지> <구두 한 켤레>
제4장. 타오르는 영혼의 색채
<해바라기>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꽃피는 아몬드>
<타히티의 여인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생트 빅투아르 산>
제5장. 경계를 허무는 상상
<이별> <키스> <생일> <춤> <모자를 쓴 여인>
<아비뇽의 처녀들> <기억의 지속> <행복한 눈물>
제6장. 붓으로 쓴 저항의 역사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08년 5월 3일> <게르니카>
<감자 먹는 사람들> <샘> <빨강·파랑·노랑의 구성> <구성 VII>
<가을의 리듬> <분마도> <소녀와 풍선>
에필로그 그림의 노래가 멈춘 자리
서평1 시와 함께 ‘사는’ 사람, 경산
서평2 눈으로 듣는 순간, 마음으로 보는 그림
서평3 그림과 삶이 만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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