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人巖을 찾아서 낙낙장송 머리에 이고시냇물에 발을 담근병풍 같은 단풍 절벽고려 시조 ‘嘆老歌’를 부른 자리퇴계선생 고을 맡아 즐겨찾고단원도 이곳에서 畫意를 얻었구나‘바위벽을 대패로 깎아 놓은 듯’‘붓에다 유황을 찍어 죽죽 내려그은 듯’‘하늘이 내려준 한 폭의 그림’‘푸른 산 붓질 없어도 천년 넘은 옛그림이요 맑은 물 줄이 없어도 만년 우는 거문고로다’옛사람 시에 취해그림 속을 노닐다가돌아갈 시간마저 잊었다 1.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사인암 예찬 “바위벽을 대패로 깎아 놓은 듯”2. 청장관 이덕무(1741-1793)의 사인암 예찬 “ 붓에다 유황을 찍어 죽죽 내려그은 듯하다.”3. 추사 김정희(1786-1856) 사인암 극찬 "하늘이 내려준 한 폭의 그림"4. 무학대사 "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