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에 월백하고 64

[풍류시] 飛仙酒

飛仙酒 한 동이 삼다수 길어다술 한동이 담그다삼칠일 발효하고다시 열흘 숙성시킨마알간 비선주삶의 윤활유올 가을내내 그대와마주하면 좋겠다옛 것을 찾아 즐기는 마음으로스승님을 모시고 전통주를 배우고 체험했다.전통주는 우리 음식문화의 꽃이었다.단순한 술이 아닌 대단한 K-음식 콘텐츠였다.십수 년, 찹쌀과 동고동락한 끝에비로소 飛仙酒란 이름 하나 얻었다.비선주 애호가가 생겨나고시나브로 술벗들과 어울린 술자리에서 風流를 얘기했다.봄이 오면 꽃그늘에서 [이화에 월백하고]여름이면 산을 찾아 [청산리 벽계수야]가을에는 밝은 달 아래 [구름에 달 가듯이]

비선주가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