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시 21

[기행시] 시골밥집

시골밥집 풍기에서 맛집을 만났다손때 묻은할머니 손맛이 아니다어머니 집밥도 아니다소백산 햇살과 바람을 모셔다정성들인 예술이다소백산이 키운 산나물 간간하고풍기 특산 인삼튀김 고소하다입 안에서 살살 녹는 육회야들야들 졸깃졸깃 문어숙회겉바속촉 표고탕수육 식감도 좋다그리고이 고장 선비의 술 五精酒 한 잔!선물같은 밥상에서내눈과 코와 입은 하나 되어혀는 미친 탱고를 춘다보약으로 만든 음식음식으로 만든 보약찾아오는 밥집찾아가는 식객

인문기행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