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기행

보배섬 기억

경산 耕山 2026. 1. 24. 10:02

보배섬 기억

설국이 된 보배섬 
칼바람 맞서며 
벗들과 걷다

울돌목의 거친 물살 
벽파진 언덕에 서린 숨결
운림산방 붓끝 향기
팽목항 시린 바람

바다는 역사를 밀어 올리고 
바람은 기억을 일깨우나니 
가슴을 데운 홍주 한 잔 
진도의 겨울 뜨거웠지

묵향이 스민 운림산방에 눈이 내린다.
충무공이 12척으로 명량해전을 준비한 벽파진
벽파진 높은 언덕에 '남방의 광개토대왕비'라 불리는 충무공 벽파진 대첩비
팽목항의 슬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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