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기행

뱀사골

경산 耕山 2025. 7. 1. 17:01

뱀사골


반야봉 머리 위
하얀 조각 구름 하나
청산은 말이 없고
녹수가 소리 한다

제승대 넓은 자리
숲 그림자
맑은 물소리 베고
세상을 잊었다

뱀사골 구비구비
쉼 없는 흐름 속에
오늘 하루 내가 쉰다

뱀사골 아름다운 그늘길
뱀사골 제승대
물을 베고 누워 세상을 잊었다.
뱀사골 뱀사골 폭포와 소(沼), 흐름 속에도 쉼이 있다.
탁족(濯足), 흐르는 물에 마음의 때까지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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