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소리와 그림의 여정

경산 耕山 2025. 8. 25. 22:17

소리와 그림의 여정
     - 뮈렌으로 가는 길


톱니바퀴 산악열차
아찔한 케이블카 타고내려
야생화 속삭이는 꽃길 따라
가문비나무 숲으로 이어진 길

백설조각 패션에
구름 머플러 두른
알프스 삼형제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바람이 지휘하는
하늘의 오케스트라
테너, 바리톤, 소프라노
맑지만 거칠고 강렬한 어울림

조물주가 덧칠하는
천상의 캔버스
비움과 채움이
생동하는
봉우리의 표정들
시간의 서사시

소리와 그림이 하나된
알프스의 참모습에
나그네의
눈과 귀가 열린다

뮈렌으로 가는 산악열차, 왼쪽부터 알프스 3형제, 아이거(3,970m), 묀히(4,107m), 융프라우(4,158m) 가 보인다.
라우터부르넨 케이블카 탑승장에서 본 슈타우바흐 폭포(흩날리는 물) – 높이 300m
뮈렌으로 가는 하이킹 코스 중간에 가문비나무 숲

숙소에서 보이는 융푸라우(4,158m), 가슴에 만년설을 안고 있다.
아이거 봉우리(3,970m) 뒤로 여명이 붉다!
뮈렌의 아침 일출
해발 1600m에 위치한 산골, 뮈렌.
뮈렌의 전망 좋은 살레(통나무집)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걸음마다 새겨지는 이야기  (14) 2025.08.28
천상의 식탁  (6) 2025.08.27
스위스의 낭만, 기차여행  (4) 2025.08.24
더블린 연가  (21) 2025.07.18
더블린 애가(哀歌)  (6)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