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기행

울산바위에 올라

우록재 주인 2025. 2. 27. 17:37

울산바위에 올라

 

설악의 정수리
거친 칼바람 날카롭고
암벽 위에 느껴지는
묵직한 삶의 무게

위태로운 절벽에 서서
겨울잠에 든 
설악의 하얀 산자락
한 마리 새로 날았다

긴 겨울 보내며
울산바위 오른 뜻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
무거운 발자국에
새겨가며 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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