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승폭포에 올라
88m 대승의 물줄기
거대한 고드름 되어
겨울잠에 들었다
‘산을 보려면 반드시 봉우리를 찾고
물을 보려면 반드시 폭포를 찾아야지’
절벽에 매달린
소나무 한 그루
명산대천 유람하던
옛시인의 모습
폭포를 노래한
열두 시비 구구절절
詩香이 가득한데
눈 덮인 산길
숨이 차고 아픈 다리가 밉다
'인문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작 감상] 샤갈의 '생일' (5) | 2025.03.05 |
---|---|
[명화 감상]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8) | 2025.03.03 |
울산바위에 올라 (4) | 2025.02.27 |
경포대에서 (3) | 2025.02.27 |
[명작 감상] 박수근의 '빨래터' (5) | 2025.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