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농원
불두화(佛頭花)
햇살이 가득 고인우록재 모퉁이세상의 소란을 삼키고 피어난불두화(佛頭花)하얀 대낮의 등불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작고 하얀 섬들이바람에 일렁인다
벌 나비조차 숨죽여향기마저 비워낸 자리에순백의 평온이 가득하다
부처의 지혜가 저러할까곱슬곱슬 하얀 머리칼마다햇살이 부서져세상은 눈부신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