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바람결 따라
산등성이가 흔들리면
초록의 바다 위로
하얀 거품이 인다
오월이 내뿜는 숨결
눈을 감아도 지울 수 없는
은은한 유혹
향기로운 감옥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고도
계절을 제 것으로 만드는 순백의 힘
소박한 차림으로 내려와
지친 이의 콧날에 고요히 머문다
조롱조롱 매달린 하얀 종소리
내 귓가에 닿으면
비선농원은 계절의 절정
내 마음 빈터에
오월은 달콤한 그리움으로 익어간다


아카시아꽃
바람결 따라
산등성이가 흔들리면
초록의 바다 위로
하얀 거품이 인다
오월이 내뿜는 숨결
눈을 감아도 지울 수 없는
은은한 유혹
향기로운 감옥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고도
계절을 제 것으로 만드는 순백의 힘
소박한 차림으로 내려와
지친 이의 콧날에 고요히 머문다
조롱조롱 매달린 하얀 종소리
내 귓가에 닿으면
비선농원은 계절의 절정
내 마음 빈터에
오월은 달콤한 그리움으로 익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