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라기
천 길 물 속 사정 눈동자에 가둬두고
눈 한번 깜빡임에 온 세월을 묻어둔 채
단 한 번 찰나의 마주침 화살처럼 쏘노라
굽어본 물결 위에 적막만 다시 고여
외다리 깊은 고독 세월인 양 견디더니
먼 하늘 봄빛 실은 날개 비상을 채비한다
비워야 날겠기에 어제는 잊었느냐
머묾과 떠남 사이 한 줄기 바람 되어
하늘가 흔들리는 구름 바라보며 말이 없다

해오라기
천 길 물 속 사정 눈동자에 가둬두고
눈 한번 깜빡임에 온 세월을 묻어둔 채
단 한 번 찰나의 마주침 화살처럼 쏘노라
굽어본 물결 위에 적막만 다시 고여
외다리 깊은 고독 세월인 양 견디더니
먼 하늘 봄빛 실은 날개 비상을 채비한다
비워야 날겠기에 어제는 잊었느냐
머묾과 떠남 사이 한 줄기 바람 되어
하늘가 흔들리는 구름 바라보며 말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