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록재 주인

  • 홈
  • 태그
  • 방명록

2026/03/13 1

가장 먼 여행

가장 먼 여행, 거실기행 - 차마고도에서 멈춘 길, 식탁 위에서 이어지다세상의 모든 집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손길이 머물고 있다. 아침 식탁 위로 퍼져 나오는 된장찌개의 따스한 향기, 햇살 속에 보송하게 말라 피부에 닿는 수건의 포근함, 먼지 하나 없이 반짝이는 마루의 고요함. 이 평온한 풍경은 결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누군가의 시간을 덜어내고, 무릎을 굽혀 정성을 쏟을 때 비로소 집 안에는 생활의 온기가 깃든다. 그 손길은 이름 없이 흘러가지만, 가족의 하루를 지탱하는 가장 깊은 힘이 된다.아내는 오랫동안 그 일을 해왔다. 가정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직장에서 묵묵히 걸어온 성실한 보행자였다. 결혼 초, 시외로 출퇴근하며 지쳐 돌아오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나는 ‘설거지는 스포츠’라 이름 붙이고..

시나브로 2026.03.13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우록재 주인

가을처럼 영글고 싶다!

  • 분류 전체보기 (909) N
    • 산수기행 (191)
    • 인문기행 (204) N
    • 해외여행 (122)
    • 비선주가 (80)
    • 비선농원 (144)
    • 시나브로 (153)

Tag

감상시, 전원생활, 국내여행, 경산시집, 자작시, 해외여행, 전원시, 가을, 고성투어, 우록재, 시가 있는 블로그, 독일일주, 비선주, 기행시, 우록재에 달 뜨거든, 이화에 월백하고, 비선농원, 여행시, 귀농 귀촌, 우록재주인,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6/03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AXZ Corp. All rights reserved.

  • 우록재에 달 뜨거든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