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맹코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
붉은 노을 돌바닥 위에 번지고
집시의 그림자들이 모여
오늘도 삶의 시를 새긴다
손뼉— 하늘의 메아리
발구름— 대지의 북소리
붉은 치맛자락은
파도처럼 몰아친다
강렬한 눈빛 속에
고통과 환희가 교차하고
애잔한 노래는
메마른 가슴을 울린다
플라맹코는
슬픔을 불꽃으로 바꾸는
집시의 언어
슬픔은 아름다움이 되고
아름다움은 다시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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