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행복을 걷다
여행으로 행복을 배우는
여유로운 사람들
오색 빛깔 향기로 만나
운남의 들판에 꽃밭 하나를 일구었다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이들과
먼 길을 함께 걸으며
발걸음마다 새겨진
행복의 무늬를 따라갔다
인생을 적셔주는 윤활유
잔을 기울일 때마다
따뜻한 길벗이 되어
웃음은 강물처럼 흘렀다
차(茶)와 말(馬)의 향기가 배인
천년의 고도(古道) 위에서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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