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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1

타지마할에서지구촌건축대상이 있다면타지마할이지천하제일무덤무굴제국의 영광을 보다돔의 극치대칭건축의 절정과학과 미학의 완벽한 결정체바위 같은 권력도열화 같은 사랑도흐르는 세월 앞에 허망하구나타지마할은 인도의 아그라(Agra) 지역에 위치한 웅장한 건축물로,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그의 사랑하는 부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기리기 위해 지은 무덤입니다. 이 건축물은 1631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약 22년 만인 1653년에 완공되었습니다.건축 배경: 뭄타즈 마할은 샤 자한의 전쟁터까지 동행할 정도로 깊은 사랑을 받았으며, 14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그녀는 1631년에 사망하였고, 샤 자한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녀를 위한 기념비적인 무덤을 계획했습니다.건축 양식: ..

해외여행 2025.03.18

갠지스강가에서

갠지스강가에서새벽 나룻배 위갠지스의 일출이렇게도 황홀한데이승의 끝자락마지막 불꽃에 누워고단했던 삶을 사른다해탈에 이르는 길슬픈 눈물은 없다그저 강물 흐르듯죽음은 갠지스의 일상강 건너편바라나시의 인어공주들자맥질이 요란하다죄업을 씻어 해탈을 염원하는인어들의 종교의식시바의 땅 바라나시이승과 저승의 거리가가깝고도 멀다

해외여행 2025.03.16

갠지스로 가는 길

갠지스로 가는 길가장 인도스러운 릭샤편리하지만 불편하다먼지의 도시소음의 거리지저분한 골목여유로운 순례행렬불편해도 편한 사람들신앙의 힘으로 살아간다사람반 공기반힌두의 성지 바라나시는6000년 인도의 압축파일할 말은 많은데할 수 있는 얘기는 없다지금 나는코끼리 어디를 만지고 있는가?갠지스 강변에서 이루어진 가트(Ghat)는 인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입니다. 가트는 주로 강가(갠지스 강)에 위치한 계단식 구조물로, 사람들이 강에 들어가 목욕을 하거나, 종교적인 의식을 거행하는 곳으로 사용됩니다. 갠지스 강은 힌두교에서 매우 신성시되는 강으로, 이 강변에 위치한 가트들은 많은 신앙적인 활동의 중심지입니다.목욕 의식 푸자(Pooja) : 많은 사람들이 갠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며, 이는 영적 정화를 의..

해외여행 2025.03.15

[명작 감상] 고흐의 <해바라기>

고흐의 해바라기> 아를의 뜨거운 태양 아래노란 이층집 창가에 앉아고갱을 기다리며 그린 꿈불꽃같은 그의 열정화면 가득 15 꽃송이노란빛으로 피어났지고단했던 외로움을 잊었지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았지기나긴 터널을 벗어나겨우 한 줄기 햇살을 보았지화병에 꽂힌 해바라기뿌리 없는 아름다움이었지노란 집에서 꿈꾸던 시간들.....해바라기를 그리던 순간들.....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1888년 프랑스 파리에서 남부 아를(Arles)로 거처를 옮겼다.  그곳에서 그는 폴 고갱과 함께 작업하기를 기대하면서 작은 집을 빌려 노란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후 해바라기 꽃을 그린 그림으로 장식하였다. 이 작품은 그때 그려진 《해바라기》연작 가운데 하나로 반 고흐에게 '태양의 화가'라는 호칭을 안겨준 중요한 작품이다.《..

인문기행 2025.03.09

[명작 감상] 페르메이르의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페르메이르의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파란색과 황금색 터번하얀 옷깃에 황토색 가운하녀에게 화려한 의상 커다란 눈망울눈가에 어린 표정이 불편하다가늘게 떨리는 반쯤 열린 입술 하마터면울음이 터질 듯어둠 속에 반짝이는진주 귀고리가 낯설다 요하네스 페이메이르 (Johannes Vermeer 1632- 1675 )는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로, 초상화보다는 풍속화를 즐겨 그렸으며,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습니다.  당시 '네덜란드의 황금 시대'라고 불리는 시기의 문화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작품은 36점으로  많지 않지만, 일상적인 장면과 정밀한 빛의 사용으로 유명합니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도 불립니다. 1. 빛의 연출 : 페르메이르는 빛을 매우 효과적..

인문기행 2025.03.07

[명작 감상] 샤갈의 '생일'

샤갈의 '생일'샤갈의 생일꽃다발 안고 날아온 벨라꽃잎에 살포시 내려앉는나비의 날개짓 같아떨리는 심장숨결이 맞닿는 순간시간은 허공에 멈추고세상은 온통별천지가 되었다꿈꾸는 두 영혼영원을 약속한하늘 위의 생일파티키스는 사랑의 불꽃마르크 샤갈의 생일>은 사랑의 기쁨과 감정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가 결혼하던 해 1915년에 그렸습니다. 샤갈이 그 당시 사랑하고 있던 벨라와의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그림은 벨라가 샤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꽃다발과 생일 케이크를 들고 그의 집으로 들어서는 장면을 그려냅니다. 샤갈은 그 순간의 감격을 무중력 상태, 즉 하늘을 날오를 듯한 마음, 사랑의 경이로운 순간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였습니다.생일>은 1. 샤갈이 자신의 사랑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존재의 ..

인문기행 2025.03.05

[명화 감상]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고요한 바닷가파란 네모판개미와 파리의 먹이가 된 시계멈춘 시계 아래 질식한 생명꿈속의 세상이 낯설다올리브가지에 접힌시간 속의 기억은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흘러가는 시간일그러진 시계사라지는 기억흐르는 것은시간일까? 나일까?기억은 짧고 시간은 길다 - 그림 속의 시계는 그의 아내 갈라가 즐겨먹던 프랑스 카망베르 치즈가 녹아내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한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를 존경하여 그가 관심을 가졌던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무의식의 꿈의 세계를 그림으로 시각화했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길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아인쉬타인은 상대성이론에도 관심을 가졌다.- 달리는  기억과 연관되는 시간은 객관적인 시간이 아니라 주관적인 ..

인문기행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