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 위의 사색
- 마테호른 파라다이스에 올라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하늘
만년설 대평원에
시간이 멈춘 얼음박물관
세상의 소음은 멀고
빛의 잔치가 열렸다
투명한 하늘
순백의 만년설
높고낮은 고봉들은 천국의 악보
대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캔버스
인간 세상이 닿을 수 없는
청정한 파라다이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거대한 자연 앞에서
겸허해지는 순간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몽블랑의 초대 (7) | 2025.09.02 |
|---|---|
| 하늘을 향한 조용한 기도 (9) | 2025.09.01 |
| 황금 뿔의 서사시 (5) | 2025.08.30 |
| 시간이 얼어붙은 하늘의 정원 (7) | 2025.08.29 |
| 걸음마다 새겨지는 이야기 (14) | 2025.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