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 포구에서
식민지의 밤
별을 헤며 지새운 세월
섬진강 물길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
부끄러움을 안고 사는 시인
글벗에게 부탁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글벗 모친의 손길 아래
다락방 마룻장 깊이 누워
새벽을 기다렸지
부끄러움의 영혼은
아침이 오기 전에
하늘의 별이 되고
마루 밑에 잠자던 꿈들은
망덕포구의 바람에
출렁이는 파도로 깨어났지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
부끄러움 하나
‘서시’를 마주하는
내 안의 부끄러움



윤동주와 정병욱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학창 시절의 친구: 두 사람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깊은 우정을 쌓았습니다. 이 시기에 서로의 문학에 대해 많은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 유고 보존: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시집 원고를 보존하고 세상에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정병욱입니다. 정병욱은 윤동주의 유고를 자신의 집에 숨겨 보관하였고, 해방 후 이를 공개하여 윤동주의 작품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민족 문학의 수호자: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시기 동안 두 사람은 민족 문학의 가치를 지키고자 노력했으며, 그들의 우정과 협력은 민족 문학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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