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파진에서
군왕은 어둑하여 장수는 흩어지고
칠천량 패전으로 궤멸된 조선수군
조선의 하늘은 깜깜했다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 엄청난 역설
조정은 그를 버렸지만
그는 조선을 껴안았지
두려운 것은 왜적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것
명량해전 준비했던 벽파진
충무공의 그 자리에
전첩비 하나 우뚝 솟았다





'충무공벽파진전첩비'
진도의 서예가 소전 손재형의 글씨( 소전체)
소전 선생은 2차세계대전 중 일본에서 국보180호인 추사의 '세한도'를 찾아온 애국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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