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주가

[풍류시] 술자리

우록재 주인 2024. 11. 9. 20:17

술자리

 

은행잎 지는 초당
용수를 박았네

낙엽 위에 달빛이면
술 취할 만하지

그대여
힐링 음료수
사양하지 말게나

 

가을 맛! 잘 익은 비선주!

가을이 오기 전에 빚은 비선주!!
가을이 가기 전에 열었다.
40여 일만에 얻은 귀한 술이다.
우록재 술마루에 술내음이 가득하다.
글벗
술벗
길벗 
불러모아 잔을 높이 들어야겠다.

 

술의 人文學

- 盃中物, 忘憂物, 신의 물방울
- 술은 시간과 정성이 빚어내는 예술!
- 좋은 술에는 이야기가 있다!
- 마법 같은 액체, 삶의 경이로움
- 영조 : 금주령의 시대, 술은 망국의 상징
  정조 : 술의 전성시대, 전통주 문화 꽃핌
- 증류는 아름답다
  무엇보다 느리고 철학적이며 조용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 프리모 레비
- 신은 물을 만들고 인간은 술을 만들었다 / 빅토르 위고
- 몸은 괴로워도 마음은 괴롭지 않으니까 / 술권하는 사회
-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 신의 은총이다 / 천상병

가을이 오면
상락주 마시려고
술병과 술잔을 씻어 둡니다 / 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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