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자도 기행'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 이화에 윌백하던 비선농원 4월의 꽃잔치도 끝났다. 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건만(年年歲歲花相似) 해마다 사람 얼굴은 같지 않구나(歲歲年年人不同)돋보기가 필요해 시력검사를 해보니 작년 같지가 않다. 가는 세월이 야속하기만한데 생활 주변에 대해 호기심도 간절함도 떨어지는 시력처럼 점점 희미해진다. Life is not thing but doing! 삶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인생은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 가는 세월 막을 수 없지만 즐길 수는 있지. 나이로 살기보다는 생각으로 살자는 생각이 들 때 나는 답사여행을 떠난다. 답사지를 찾아 시대를 앞서간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면 내가 보인다. 특별하고 치열하게 살다간 고인들이 주는 메시지에는 울림이 있기 때문이다. 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