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거울
호수와 같은 벗이 있고
냇물과 같은 벗이 있다
조선 최고의 시인 사천 이병연과 진경산수화의 창시자 겸재 정선은 시와 그림으로 화답하며 교류한 60년지기였다. 한강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그린 경교명승첩 33 폭 중에 이병연의 시를 주제로 한 <시화상간도>라는 작품이다. 사천의 시에는 겸재의 그림이 있고, 겸재의 그림에는 사천의 시가 있는 아름다운 우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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