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전원시] 봄손님

우록재 주인 2024. 4. 20. 22:19

봄손님

 

 

오늘 아침

기다리던 손님 오시니

목마른 비선농원

생명들의 축제

 

게으른 농부에게

주어진 휴식은

또하나의 선물

 

촉촉한 봄나들이

차창을 두드리는

계절의 속삭임

 

4월이 전하는

연두빛 메시지

꽃보다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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