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
폭우 퍼붓다가 잠시
이슬비 머금은 세 봉우리
신선의 뗏목 떠 있는 듯
천상의 그림 같다
남편봉 가운데 두고
애교스런 첩봉
고개를 돌린 처봉
전설 또한 드라마틱하다
바람 부는 대로 구름 가는 대로
오랜 세월을 간직한 채
시가 되고 그림이 되어
시인묵객 벗이 되었다
도담삼봉
폭우 퍼붓다가 잠시
이슬비 머금은 세 봉우리
신선의 뗏목 떠 있는 듯
천상의 그림 같다
남편봉 가운데 두고
애교스런 첩봉
고개를 돌린 처봉
전설 또한 드라마틱하다
바람 부는 대로 구름 가는 대로
오랜 세월을 간직한 채
시가 되고 그림이 되어
시인묵객 벗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