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기행

도담삼봉

우록재 주인 2025. 2. 4. 23:04

도담삼봉

폭우 퍼붓다가 잠시
이슬비 머금은 세 봉우리
신선의 뗏목 떠 있는 듯
천상의 그림 같다

남편봉 가운데 두고
애교스런 첩봉
고개를 돌린 처봉
전설 또한 드라마틱하다

바람 부는 대로 구름 가는 대로
오랜 세월을 간직한 채
시가 되고 그림이 되어
시인묵객 벗이 되었다

비내리는 도담삼봉(島潭三峰), 단양팔경 제1경
단양팔경 석문(石門)
단원의 도담삼봉(1796년 병진년 화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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