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기행

사인암을 찾아서

경산 耕山 2025. 3. 1. 13:05


舍人巖
을 찾아서

 

낙낙장송 머리에 이고
시냇물에 발을 담근
병풍 같은 단풍 절벽

고려 시조 嘆老歌를 부른 자리
퇴계선생 고을 맡아 즐겨찾고
단원도 이곳에서 畫意를 얻었구나

바위벽을 대패로 깎아 놓은 듯
붓에다 유황을 찍어 죽죽 내려그은 듯
하늘이 내려준 한 폭의 그림

푸른 산 붓질 없어도 천년 넘은 옛그림이요
맑은 물 줄이 없어도 만년 우는 거문고로다

옛사람 시에 취해
그림 속을 노닐다가
돌아갈 시간마저 잊었다

 

고려시조 우탁의 '탄로가'

1.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사인암 예찬  
    바위벽을 대패로 깎아 놓은 듯

2.  청장관 이덕무(1741-1793)의 사인암 예찬
  “ 붓에다 유황을 찍어 죽죽 내려그은 듯하다.”

3. 추사 김정희(1786-1856) 사인암 극찬
 "
하늘이 내려준 한 폭의 그림"

4. 무학대사
   "푸른 산 붓질 없어도 천년 넘은 옛그림이요
    맑은 물 줄이 없어도 만년 우는 거문고로다"

단원 ‘사인암도’<1796년 병진년화첩 보물 7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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