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농원

은행알

경산 耕山 2026. 1. 9. 12:38

은행알

 

한때는
귀한 열매로 대접 받아
대학나무라 불렀다

이제는
언 땅에 흩어져
냄새로 외면당한 채
무심한 발길에 굴러간다

한겨울
숲을 꿈꾸는
낙과는 슬프지 않다
가을 손끝에 매달린
노란 계절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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