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봉(龜潭峰)과 옥순봉(玉筍峰) 단양은 한 폭의 산수화(山水畵) 같은 곳이다. 단양 풍경 중 최고의 절경이 모인 곳은 구담봉과 옥순봉이다. 옥순봉은 퇴계 이황의 흔적이 듬뿍 묻어 있는 곳이다.퇴계 이황은 “중국의 소상팔경(瀟湘八景)이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다”고 예찬했다.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해서 옥순봉이라고 이름 붙인 이도 퇴계다.금계 황준량(黃俊良, 1517~1563 퇴계의 제자) 옥순봉 시서리 내린 붉은 벼랑엔 가을 맑은 물 고요하고거룻배 모는 이는 옥(玉)병풍 안으로 들어가네천태만상이 화락에 쌓여 부족함이 없으니畵翁과 詩仙 모두 아직 할일이 없어라구담봉은 옥순봉 바로 옆에 있는 높이 330m 암봉이다.커다란 거북이가 절벽을 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