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기행

[감상시]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우록재 주인 2024. 2. 22. 01:15

1889년 발작 증세로 병원에서 그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고흐  ‘별이 빛나는 밤’

 

 

생 레미 병원

나날이 심해지는 발작

환청 환각 불안 우울에 맞서

그림에만 매달렸다

 

지상은 그렇게도 평온하건만

고흐의 영혼

불꽃같은 사이프러스 타고

밤하늘에서 춤을 춘다

 

별이 돌고

달이 돌고

하늘이 돈다

 

발작이 그려낸 걸작

미쳐서 미쳤다

 

격한 붓질 끝난 지 오래

소용돌이는 오늘도 돈다

 

1888년 발작 증세 전에 고흐가 그린  '론강 위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여름밤

 

<론강 위의 빛나는 별>(1888년 35세) 

- 아를의 아름다운 밤풍경
- 노란색 : 북두칠성/ 강물 위의 빛/ 강마을 등불
- 푸른색 : 밤하늘(노란색과 강렬한 대비)
- : 마음의 위로, 희망
-
다정한 연인 : 평온함(고흐의 마음)

- 하늘과 지상과 인간이 하나가 된 느낌

 

고흐 최고작 '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생 레미요양원 시절(1889년 36세) 

 

- 밤하늘은 어지러운 소용돌이/ 달은 불안한 느낌
- 불꽃 같은 강렬한 열정
- 강렬한 색감과 투박한 질감
-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 / 우울증에 시달리던 시기 /명작의 탄생
 

고흐의 자화상

 

고흐의 인문학적 의미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

 

37 9년 간 그림

- 879점 유화 + 1,100 여 점의 드로잉
- 동생에게 668 통의 편지/900여통편지

 

- 생전 : 파리의 외톨이/아를의 미치광이 화가

- 사후 : 가장 사랑받는 화가, 가장 비싼 그림

 

1. 우울증 극복하고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분출
   - 고흐의 그림 세계

   (인상주의를 넘어선 표현주의)소용돌이 + 점묘법으로 대상을 재해석

 

2. 한 시대를 뛰어 넘는 자기만의 그림 세계

  “ 예술은 감정의 표현이다.”

 

3. 그림은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 감정의 표현(자화상)

  - 강렬한 색채 + 거친 질감(엠파스토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