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2025 글농사

경산 耕山 2025. 12. 15. 15:02

문집 두 권을 출간했다!
그림감상시집 [먹빛의 속삭임]

.차례

책을 시작하며 그림 앞에 선 마음

1 조선의 시선, 붓끝의 사유

도원의 꿈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13
물의 가르침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16
수염에 깃든 철학 <자화상(自畵像)> 19
불을 삼킨 눈 <달마도(達磨圖)> 22
어부와 나무꾼 <어초문답도(漁樵問答圖)>25
자연이 마음을 그리다 <금강전도(金剛全圖)> 28
자연의 합창 <만폭동(萬瀑洞)> 31
소리 없는 굉음 <박연폭(朴淵瀑)> 34
시와 그림의 산책 <시화상간도(詩畵相看圖)> 37
먹으로 남은 우정 <인왕제색도(仁王齋色圖)> 40
상처 위에 피어난 풍경 <화강백전(花江栢田)> 43
흐르는 물에 발을 닦고 <태종대(太宗臺)> 46
고요한 발끝 관산탁족도(觀山濯足圖) 49
조선의 살롱 문화 <서화감상(書畫感想)> 52
술 한 잔의 봄 <주상관매(舟上觀梅)> 55
달빛이 스민 금수강산 <소림명월도(疏林明月圖)> 58
외씨버선의 마음 <미인도(美人圖)> 61
담장 끝에 걸린 여심 <기다림> 64
그날 밤 입술 <월야밀회(月夜密會)> 67
신발에 담긴 봄 <사시장춘(四時長春)> 70
매화 가지에 담긴 사랑 <매화쌍조도(梅花雙鳥圖)> 73
하얀 침묵의 풍경 <매화서옥도(梅花書屋圖)> 76

2 글씨, 그 너머의 사람

퇴계의 붓끝 <도산서당(陶山書堂)> 81
명필과 성현의 만남 <도산서원(陶山書院)> 84
묵향이 머무는 집 <녹우당(綠雨堂)> 87
물소리 나는 글씨 <智異山 泉隱寺> 90
글씨로 쓴 한 폭의 산수화 <침계루(枕溪樓)> 93
매운 계절, 뜨거운 마음 <세한도(歲寒圖)> 96
붓끝에 피는 연꽃 <무량수각(無量壽閣)> 99
다실의 고요, 차향의 여운 <죽로지실(竹爐之室)> 102
먹물 4중주 <계산무진(谿山無盡)> 105
글씨 너머의 스승 <보정산방(寶丁山房)> 108
붓끝에 담긴 마지막 마음 <대팽고회(大烹高會)> 111
마디 없는 손가락 <제일강산(第一江山)> 114
글씨로 읽는 풍경 <제일강산(第一江山)> 117

3 그림 속에 핀 삶의 향기

달빛 속에 곧게 선 마음 <월매도(月梅圖)> 123
가을의 미학 <국화도(菊花圖)> 126
형상 너머의 향기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 129
먹으로 핀 군자의 기상 <묵란도(墨蘭圖)> 132
권력 너머의 자화상 <군란도(群蘭圖)> 135
뿌리 없는 봄 <노근묵란도(露根墨蘭圖)> 138
먹빛 저항 <풍죽도(風竹圖)> 141
붉은 노을 속 자화상 <황소> 144
사랑의 날개짓 <부부> 147
달 아래 그리움 <달과 까마귀> 150
나무 아래의 어머니 <나무와 두 여인> 153
방망이질의 노래 <빨래터> 156
삶을 건네는 손 <시장> 159
사랑을 말린 그림 굴비 162
그리움을 담은 그릇 <매화와 항아리> 165
비어 있는 그릇의 노래 <여인들과 항아리> 168
별빛으로 엮은 그리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71

서평 추방된 예술가의 귀환 174
감상 문화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 176

기행문집 [느낌표와 쉼표 사이]

차례

삶을 걷고 를 담다

길은 언제나 말이 없지만, 그 침묵 속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나는 그 길을 걷는다.
햇살이 스미는 골목을 지나고, 바람이 머무는 언덕을 넘으며,
삶의 자락을 따라 한 줄을 꺼내 본다.
여행은 단지 장소의 이동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의 풍경을 바꾸는 일,
익숙한 일상에 쉼표를 찍고,
낯선 감동에 느낌표를 더하는 일이다.

내 즐거운 삶의 발자국기억의 모래 위에 남겨진 흔적이고,
아는 만큼 보이는 배움터는 세상을 향한 열린 창이다.
지루한 하루에 쉼표를 찍고,
뜻밖의 풍경 앞에서 또 하나의 느낌표를 만난다.
즐거움보다 더 깊은 여운은
불편하지 않은 벗과의 동행에서 온다.
그 벗이 사람이든, 풍경이든, 혹은 내 안의 詩心이든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더 넓고 깊다.
이 책은 그런 여정의 기록이다.

삶을 걷고 를 담으며,
풍경 속에 머문 마음을 한 줄의 문장으로 남긴다.
느낌표와 쉼표 사이,
그 사이에 머무는 독자의 하루에도
조용한 울림 하나 전해지기를 바란다.

길을 걷다 보면
길을 걷다 보면

물줄기는 흘러가고
돌부리에 잠시 멈추고
풀꽃에 물들기도 하지

발품을 팔아야
글줄 하나 얻지
길과 발과 글은
셋이 아니라 하나

살아간다는 건
흘러가는 일이지
                                     /  2025년 만추 우록재에서 경산 쓰다

2025년 글농사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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