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 '기다림'
지난 밤에도
그리운 임
기다리다 기다리다
달이 기울고
사랑해선 안 될 사람
기약도 없는 사랑
기다림이 아프다
오늘도
실버들 살랑이는 담모퉁이
기다리다 기다리다
학이 된 여인
감감한 모자의 소식에
가냘픈 어깨의 떨림
고운 뒤태에 묻어나는 여심이여......
- 혜원 신윤복의 '기다림’은 여성 풍속화의 대표작
- '기다림’은 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
- 기다림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안겨주는 작품
- 혜원 특유의 섬세한 색감과 세련된 인물 묘사가 매력
- 그 시대 그들의 감정과 삶을 반영한 풍속화
-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소외감을 드러내는 감동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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