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교체
신지도
외론 귀양살이
먹으로 먹으로만
달랬지
밝고 형형한 눈빛의 고결한 성품이지만 귀양살이의 수심이 깃든 표정이다.
신지도 금곡마을은 그가 15년간 유배 생활을 했던 적거지다.
유배 당시 살았던 집은 새로 복원되어 단장되어 있다.
이곳 적거지에서 그는 서예의 이론서인 서결(書訣)을 완성한다. (보물 제1969호)
마을 입구에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데 이광사가 심었다고 해서 '원교목'으로 불린다.
이 원교목은 신지도 15년 유배 생활의 고달픈 삶도, 동국진체도, 서결의 완성도 다 지켜본 산 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