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다락방에서
잠자는 책들을 깨웠다
궁한 살림에도 집착했던 욕심
학창시절 내 삶의 전부였지
나를 키워준 스승
이사할 때마다 짊어진 나의 분신들
이제는
유효기간이 끝난 무가치한 보물
그 시절
과거를 뭉툭 잘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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