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주가

[전원시] 늦여름 비는 내리고

경산 耕山 2024. 9. 2. 11:04

늦여름 비는 내리고

 

우록재 술마루에
떨어지는 빗소리

다닥다닥 다다닥
차라리 음악이다

긴머리 소녀를 듣다가
큰 창문 열어

우록재 빗방울
채널을 바꿨다

가을비 소리 들으며
찹쌀 한 말 씻었다

 

'찹쌀 한 말 씻었다' (술 한 동이 담을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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