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농원
우수(雨水)
경산 耕山
2025. 2. 18. 19:58

우수(雨水)
어제는 비가 내렸지
대지를 덮은 하얀 이불
보슬비가 내렸지
우수에 내리는 비는
하늘과 땅의 속삭임
다시 오는 계절의 두드림
빗방울 대지에 스며들어
잠자는 씨앗을 흔들면
가벼운 바람이 노래하겠지
촉촉한 숨결에 젖은
봄이 오는 길목
내 혈관을 데우는 그리움......

예당호 출렁다리
쨍....하는 얼음 깨지는 소리를 들으러 갔더니
능수버들 가지에는 이미 봄이 왔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