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농원
비선 사랑1
경산 耕山
2010. 6. 30. 15:14
우리 농원은 상주하는 관리인은 없지만
일주일 내내 내나무의 안부가 궁금하여 찾아오는 회원이 끊이지 않아서 좋다.
퇴근길에 잠시 들르시는 회원, 상추라도 한 쌈 뜯으러 산책하러 오시는 회원, 번개 모임으로 파티를 주선하는 회원,
너무 오래동안 농원을 찾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으로 달려오는 회원도 있다.
회원들과 더불어 일을 끝내고 들마루에 앉아 나누는 정담이 즐겁고
그분들에게 나의 설익은 인터넷 지식이나마 전해줄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비선농원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터이자 쉼터로 만들고 싶다.
가을에 배를 생산하여 손끝에 와닿는 수익은 좀 부족하더라도
경제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 엔돌핀이 샘솟고 해피바이러스가 넘치는 농원을 가꾸는 일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비록 올해는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있으지라도 내년에는 훨씬 업그레이드된 농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