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기행

무등산에 올라

경산 耕山 2023. 6. 4. 14:49

무등산 옛길

 

초록의 계절

촉촉한 아침

고요한 산소길

 

충장공 너른바위

산신령 되어

무등산을 지키고

 

초록 잎새에 이는 바람소리

얼굴 없는 새들의 지저귐

악보 없는 음악이다

숲속의 합창

 

한 줄기 바람이 분다

보약 같은 바람

보약을 마시다

온몸으로 마시다

 

健康萬事成

健康萬事成

 

 

 

입석대

無等에 올라

 

一等이 아니고

二等도 아니고

無等이라니........

등수를 매길 수 없다?!

 

흰구름을 두른 입석대

수풀 위에 우뚝한 서석대

 

평범한데 빼어나다

주상절리 중의 걸작

無等神品

 

드넖은 장불재

어머니 품 속 같고

우람한 서석대

아버지 어깨 같다

 

오늘 따라

무등산은 높기만 한데

광주시내는 왜 그리 작아 보이는지

 

서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