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농원

비선농원

경산 耕山 2010. 6. 30. 14:52

3월 3일 회원님들께 이런 내용의 매일을 보내드렸습니다.

 

달력에는 분명 봄이 왔습니다.

그런데 날씨는 함박눈입니다.

春來不似春인가 봅니다.

봄이 오면 저는 할 일이 생겼습니다.

전민동과 테크노밸리 사이 탑립동에서 과수원을 맡아 배농사를 지어야 합니다.

배농사의 규모는 3000여평에 400 그루나 됩니다.

지금까지는 대리경작을 하여 별 걱정이 없었는데 이제는 영농 환경이 바뀌어 그럴 사람이 없네요. 저의 경험과 능력으로는 이를 감당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원님들께 한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제안인가 하면

원하시는 회원님들과 '[배사랑 모임]을 만들어 가족체험 농장으로 경작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휴일에 가족 간의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서요.

 

회원님 한 가족당 5-10 그루 정도 분양하고자 합니다.

분양을 받으면 특별히 어려운 기술은 없고 다음과 같은 일만 따라하면 됩니다.

1. 3월 중순 가지치기(2인 1조 4-5시간 정도)

2. 4월 초순 꽃눈 따주기(2인 1조 4-5시간 정도)

3. 5월 초순 열매 속아내기(2인 1조 4-5시간 정도)

4. 6월 초순 봉지 씌우기(2인 1조 4-5시간 정도)

5. 10월 중순 수확하기

그리고 과수원 일과 중에 가장 어려운 과정인 잡초 제거와 농약 살포는 관리인을 두고 일괄 작업을 할 것입니다.

이 때 회원님께서는 관리 비용으로 그루당 1만원 정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그 외 추가 비용으로는 전지가위, 비료,퇴비, 봉지, 종이상자 구입 비용 4-5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제 생각으로는 가족 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이 계시면 10 그루 정도 분양 받아도 좋을 듯합니다.

편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체험을 즐기는 것도 낙이 아니겠습니까?

원하시는 회원님은 연락주세요.

바쁘신 회원님께서는 가을에 한 상자씩 가져가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