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농원

비선 즐거움

경산 耕山 2010. 6. 30. 15:24

 

 

 

 

나부터 초보지만

회원들은 배농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나와의 친분을 생각해서 참여하신 고마운 분들이다.

그 중에는 소시적에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일을 거든 경험이 있어 농작물 재배의 어려움을 아는 분들도 있다.

어느 여성 회원의 남편은 나주에서 배농사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회원들은 배나무 수확에 대한 결과보다는

방문할 때마다 달라지는 생명의 변화에 감동하신다.

그분들은 농원의 인간 냄새 나는 분위기를 더 사랑하는 분들이다.

왕초보 관리자의 시행착오를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는 아량에 감사한다.

 

 회원들의 일상을 보면 한결같이 시간에 쫒기는 삶들이다.

배나무 관리에 대해 메일이나 문자를 날리면

자주 돌보지 못해 미안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신다.

 

  

바쁜 시간 중에 삶의 여유를 우리 농원에서 찾고 싶어하지만 주변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숲속의 빈터 비선쉼터에서

회원들과 어울려 비선농원의 음료수 막걸리 한 잔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묵은 삶의 찌꺼기들은 자동적으로 배출된다.

나는 비선쉼터에서 배사랑 모임 회원들과의 만남이 일과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회원들과 배나무로 만났지만 배를 시작으로 해서 새로운 공감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비선에서 회원들과 행복한 시간이 끝없이 이어져서

비선쉼터가 행복의 샘터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