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
두 세계 사이
연노랑 튤립 꿈 위에 그늘이 한 겹 내려앉는다
하늘을 가르던 눈한 점으로 접히는 낙하
흩어진 흰 깃번지는 붉음
살아 있는 것과막 식어가는 것이서로를 스친다
그 스침의 불꽃으로대지는 살아간다
갑천변에서 정글의 법칙을 마주하다 카메라를 들이대도 요지부동이다. 포식자의 시간, 깃털의 만가(輓歌)